JAVA/JAVA개발자 양성과정

경기도미래기술학교 '클라우드 기반 JAVA개발자 양성 과정' 6개월 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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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리던 프로젝트 발표 / 수료증은 수강생 대표로 받았다.

2021년 8월 17일. 경기도 미래기술학교의 '클라우드 기반 JAVA 개발자 양성 과정'을 시작했다.

같은 분야에 관심 있는 사람들끼리 모였을 때 나오는 열정과 소속감을 오랜만에 느낄 수 있었다. 프로젝트를 하느라 정신없었지만 어느덧 6개월이 흘러 1월 19일 수료했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6개월 동안 배운 것도 많고 느낀 점이 많았다. 스스로 이 감정을 기억할 겸, 그리고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겸 기록해두려고 한다.

경기도미래기술학교 후기, 경기미래기술학교 후기, 메가존클라우드 교육 후기, 클라우드 기반 JAVA개발자 후기


프로그램을 알게 된 경로

퇴사 후 컴활 1급 실기를 준비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경기도 미래기술학교에서 강의가 열린다고 안내해주는 전화가 왔다.

단순 학원홍보인줄 대수롭지 않게 넘기려 했는데,

"이렇게 좋은 기회가 없어요~ 나라면 진짜로 한다! 협업 기업 봐봐요! 네이버, LG~"

네? 네이버요? 😮

네이버라는 말에 급 관심이 갔다. 20살에 6개월 정부지원과정을 들어보기도 했고, 회사 다니면서도 계속 내일 배움 카드로 학원을 다녀봤는데 기업이랑 함께 진행되는 과정은 처음 들어보았다.

 

관심이 생겨 사이트에 들어가 보았다.

구리캠퍼스 수업인 '클라우드 JAVA 개발자'와 클라우드 운영 전문가' 과정이 모집 중이었다.

마음에 들었던 포인트는 아래와 같다.

  • 교육내용이 상세하게 적여 있음 → 두리뭉실하게 적혀있는 게 아니라서 믿음이 감
  • 구리 수강장 → 거리가 가까움
  • 실업급여를 받으면서도 무료로 수강할 수 있음
  • 월에 훈련금을 20만 원씩 지급해줌

후기도 찾아봤는데 1도 없었다. 나중에 알았는데 첫 사업이어서 후기가 하나도 없었던 것이었다.


수강하기로 마음먹은 이유

회사에서의 경험으로 서당개도 3년이면 풍월을 읊을 수 있다고 (멍🐶) '백엔드.. 나도 할 수 있을지도?'라는 용기가 있었다.

재직 중 주말에 PHP 개발 학원을 다녀보기도 했지만 부족했다.

게다가 기존에 하던 퍼블리싱을 더 강화할지, 아니면 새로운 걸 배우러 학원을 다닐지 고민되었다.

한살이라도 어릴때 배우는게 최고야,

긴 고민 끝에 한살이라도 젊을 때 새로운 걸 배우자고 생각했고 신청 완료!✨

(프론트, 백 모두 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던 것 같다)


내가 얻어 간 것

기획, 개발, 배포 모든 단계에 참여해 본 경험
문서 작성의 중요성
구글신에 대한 믿음👳🏻

백엔드 기술

  • 배운 언어 및 프로그램 : Linux, JAVA, Spring Boot, JSP, Servlet, Mybtis, Maven, RestApi, WebsoketThymeleaf, Html, Javascript ES6, Mysql, Naver Cloud, AWS Cloud, Git, Jenkins, IntellJ, Eclipse
  • 서버부터 백엔드 개발, 그리고 클라우드 배포까지 경험해 봄으로써 웹 전반의 흐름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언젠간 나도 멋진 풀스텍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용기가 더 커진 것 같다.
  • 새롭게 알게 된 많은 언어들 뿐만 아니라, 기존에 알고 있던 javascript의 개념을 더 확실하게 알게 되었고, es6문법도 새롭게 배울 수 있었다.

 

문서 작성의 중요성

  • 프로젝트 문서를 작성하는 방법을 배우게 되었다. 이전에는 사이트를 만들 때 프로젝트 기술서와 스토리보드 정도만 있어도 된다고 잘못 알고 있었는데, 외에도 uml, 유즈 케이스 명세서, 테이블 명세서, 오퍼레이션 명세서, 클래스 다이어그램과 같은 다양한 문서들이 필요하다는 걸 알게 되었다.
  • 이러한 문서들이 보다 나은 코딩을 하는데 도움을 준다는 것을 깨달았다. 코딩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건 좋은 기획과 꼼꼼한 문서 작성이라는 점을 배우게 된 것 같다.

 

팀 프로젝트 경험

  • 첫번째 프로젝트 팀장을 맡았다. 팀장이 된 첫날, '내가 모든 걸 해결해야 해', '나는 팀장이니까 모르는 게 없어야 해' 이러한 생각이 머리를 지배했고, 집에 돌아갈 쯤엔 두통이 심해졌다. 아마 혼자 IT팀에서 3년간 일하며 가졌던 부담감이 원인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프로젝트를 진행하면 혼자 하는 게 아니라 모두가 힘을 합쳐서 해내어 가는 것이라는 뻔하지만 몰랐던 사실과 팀원들을 믿는 법을 배운것 같다. 
  • 네이밍, 코드 순서, git협업처럼 혼자서 할 때는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을 이제는 생각할 수 있게 되었다
뻔하지만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되는 건 정말 소중한 경험이라 생각한다. 앞으로는 못할 경험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최종 프로젝트 발표 Link

  • 최종 프로젝트 발표를 하였다. 고등학교 이후 처음으로 했던 PPT 발표였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 앞이라 많이 떨렸지만, 준비한 만큼 최선을 다해 발표를 했다. 다행히 계획했던 모든 기능을 선보일 수 있었다.
  • 개인적으로 말을 빠르게 하는 습관이 큰 걱정이었는데, 스스로 봐도 나아진 것 같았다. 스스로의 두려움을 극복한 듯한 느낌을 받았다.

좋았던 점

학원을 다니는 동안 가장 공감한 짤

함께 고민해주는 사람들

  • 모르는 게 있으면 함께 고민할 동료들이 있다는 점이 정말 좋았다. 예전엔 같은 쪽에서 일하는 지인이 없었기에, 모르는 게 있으면 오카 방이나 okky에 질문하곤 했었다. 모르는 게 있으면 함께 찾아보고 스터디하면서 더 배우고, 서로에게 자극 받을 수 있었다.
  • 모르는게 있으면 바로 선생님께 물어봤다. 어떤 방식이 더 효율적인 방식인지? 현업에서는 어떤 식으로 하는지? 현직에서 오랫동안 근무하시면서 쌓인 노하우를 들을 수 있었다.
나는 질문 귀신이어서 정. 말. 질문을 많이 했다.👻
혼자 찾아보고 공부하는 시간도 정말 중요하고 꼭 해봐야 하는 경험이지만,
학원을 다닐 땐 강사님께 여쭤보고 빠르게 답을 내 것으로 만드는 게 최고의 효율이라고 판단했다.
부끄러울 것 없다. 그냥 모르겠으면 다 물어보자. plz!!! 한참 뒤에 물어보는 게 더 문제라고 생각한다.

아쉬웠던 점

프로젝트 결과물이 한 개라니..OTL

  • 프로젝트는 총 세 번 진행되었지만, 결과적으로 한 개의 프로젝트가 결과물로 남았다(?)
  • 첫 번째는 JAVA와 JSP만 사용한 숙소 리뷰 사이트를 제작했다. 두 번째는 Springboot와 thymeleaf로 수정하면서 실시간 알림, 대댓글과 같은 기능을 추가했다. 하지만 프로젝트 프로젝트 일정이 꼬이면서 마지막 프로젝트까지 동일한 주제로 작업했다... 업무 분담에 문제가 있었다. 팀원들의 진행속도에 따라 업무량을 유동적으로 조절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던 거 같다. 그리하여 한 개의 사이트가 포폴이 되었다. (두둥__이마 탁!) 

 

배운 것만 썼다.

  • 새롭게 배운 걸 사용해보는 것도 정말 좋았지만, 이제 와서 생각해보면 너무 배운 것만 딱딱 맞춰서 사용한 게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있다. html은 많이 사용해보았으니 이참에 react나 veiw로 프런트를 만들었다면, 스스로 더 발전할 수 있었을 것 같다. 다음엔 다른 프런트 언어를 사용해봐야겠다.

 

개발자를 위한 사이트를 만들어버렸다.

  • 사이트의 기능적 특성이 부족했다. 숙소 리뷰 사이트에 맞게 지도에서 숙소 위치와 리뷰 개수를 한눈에 볼 수 있다던가, 리뷰 목록을 이미지로 볼 수 있거나, 실제 구매임을 인증할 수 있는 기능을 넣거나 했어야 했는데, 커뮤니티 기능을 구현하는데 급급해서 사실 이 부분을 신경 쓸 수 없었다. 작업을 하면서도 내심 기능이 부족하다 생각했는데 프로젝트 발표 당시 계셨던 분께서 딱! 지적해주신 부분이라 더더욱 아쉬운 마음으로 남았다.

앞으로의 계획

기존 프로젝트 디버깅 / 유닛 테스트

기능 추가하려고 욕심 부렸지만..!

  • 기존 프로젝트에 유닛 테스트를 적용할 것이다. 새로운 프로젝트로 새롭게 시작할까 많이 고민했다. 하지만 커뮤니티로써는 이미지 업로드, xxs처리, spring security를 계층형으로 적용한 나쁘지 않은 녀석이니에. 있는 기능을 더 견고하게 다듬고, 디버깅 한 다음! 기능을 더 추가하거나 새로운 프로젝트를 진행할 것이다. (아주 튼튼하게 만들어 줘야겠다 🏃🏻)

유닛테스트 하는 중...

다음번 프로젝트에서는 꼭 사이트에 목적에 맞는 기능을 확실하게 기획하고 진행할 것!


마치며

수료 후기에 남겼던 말

긍정적인 사람은 한계가 없고, 부정적인 사람은 한 게 없다는 말을 좋아해요.
모두가 같은 과정을 수료하지만 얻어가는 건 본인에게 달렸다고 생각해요.
순간에 최선을 다하고 나중엔 모인 순간을 누릴 수 있는 우리가 되도록 해요! 파이팅!

우리 인생 모두 정말로 파이팅이다. 파이팅!✨🍀

 

 

 

 

 

 


hoxy.. 궁금하실 거 같아서요

1. 온라인 면담

메가존 클라우드에서 교육을 담당하시는 분들과 온라인으로 면담(면접?)을 보고 합격해서 수업을 들을 수 있었다.

  • 원래는 어떤 일을 했는지?
  • 왜 프런트 안 하고 백엔드를 배우고 싶은지?
  • 사용할 수 있는 언어는 무엇이 있는지?
  • 어떤 개발자가 되고 싶은지?
  • 개발 관련한 자격증이 있는지?

센터장님과 편안한 분위기에서 30분 정도 진행되었다.

'어느 정도 개발을 할 수 있는지?', '어느 정도 개발 지식이 있는지?', '중간에 그만두지 않을 성실함이 있는지?' 확인해보는 느낌을 받았다.

20살에 다닌 국비지원 학원에서 강사 역량 부족으로 크게 데인적이 있어서 
초반에 수업들어보고 안 맞다 싶으면 그만둬도 문제없는지 물어봤는데 괜찮다는 안내를 받았다. 
(다행히 그런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2. 전공자 비중

20명으로 시작했는데, 도중 취업하거나 개인적인 사유로 그만두신 분들이 생겨서 17-18명 정도 수료했다.

전공자나 비슷한 분야를 공부하신 분들도 10~15 퍼 정도였던 거 같다.

비전공자분들도 열심히 공부하셔서 잘 따라가셨다.

 

3. 온라인 수업

코로나가 심해지던 시기라 수업은 온라인으로 진행되었다. 프로젝트가 진행될 때만 2주씩 오프라인 수업으로 전환되었다.

9시부터 6시까지 하루 8시간 수업을 했는데, 기간이 지날수록 집중력이 떨어져서 집중하느라 혼났다. 코드가 중간에서 막히면 선생님께 직접적인 도움을 받기가 쉽지 않았다. 그러다 보면 놓치고.. 따라가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고 들었다.

 

4. 진도

웹에 관련된 다양한 분야를 배울 수 있었다. 리눅스, HTML, JS, JAVA, JSP, AWS, Naver Cloud, 젠킨스, git 등..

수업이 끝나면 바로 컴퓨터를 덮으면 큰일 난다. 예습까진 솔직히 욕심이고 복습은 꼭 필요했다.

배울게 많기에 진도가 빠른 편이다. 학원을 다닐 때쯤 올라갔던 공부 기록 게시글을 보면.. 이해가 될 거다.

 

5. 강사님

  • 서버 강사님 : 개강 후 1주일만 수업을 해주셨다. 서버를 쉽게 설명해주셨다. 하지만 어렵긴 했다.  쉬는 시간에 신나는 노래도 틀어주시고, 질문하면 귀찮아하지 않고 기분 좋게 답변해주셔서 감사했다.
  • 메인 김강사님 : 정석대로 가르쳐주시는 스타일. 수업 외에 다른 이야기는 잘하지 않으셨다. 이론 책이 머릿속에 다 있으신 것처럼 원리를 설명해주셨다. 어림짐작 두리뭉실하게 알고있는던 개념을 이론으로 딱 잡아주셔서 좋았다. 
  • 서브 복강사님 : 어려운 내용을 다양한 예시를 들어 쉽게 설명해주시는 스타일. 친근하게 대해주셔서 좋았다.

강사님들 모두 감사합니다. 많이 배웠습니다!

개인적으로 한 가지 살짝 아쉬웠던 점은 초반에 숙제를 내주시길래 '20명의 숙제를 확인하시나?! 와 대박이다' 생각하면서 코드를 여러 방식으로 써서 뭐가 좋은지 물어보면서 제출했는데, 따로 확인은 하지 않으셨다. (메일 수신확인 아직도 안 사라진건 비밀)
제출 후 답안을 확인하면서 혼자 공부하는 방식인 것이다.
효율적인 코드를 적고 싶던 내 작은 욕심이었다.😢 한두 명도 아니고 20명의 검사까지 바란 건 역시..!!! 내 욕심이었던 거 같다!

 

6. 다양한 취업지원

  • 일반 국비 학원과는 다르게 다양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이 있었다. (삼성 노트북도 빌려주셔서 잘 사용했다)
  • 자격증 응시료를 지원, 자소서 첨삭, 모의 면접, 네이버 클라우드 자격증 시험료 지원, aws클라우드 자격증 시험료 지원
  • 담당자님이 2달에 한 번쯤 찾아오셔서 맛있는 걸 사주시면서 개선될 점이 없는지 적극적으로 물어봐주셨다. 개인적으로 담당자님께서 많이 신경 써 주시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수료 후 3개월이 지났지만, 아직도 안부 전화를 주시거나 취업자리를 알아봐 주시곤 한다. 담당자님 최고. 정말 감사하다. 🙇🏻‍♀️

 

모두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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